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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라는 조직에서 일을 하다 보면 참 피곤한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본인과 맞지 않는 직무, 사내정치에 따른 부당한 대우, 팀원과의 마찰, 공정치 않은 보상 체계 등 그 이유도 각양각색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나 뭔가 생산적이고, 의욕이 넘칠만한 나만의 일을 꿈꾸며 창업을 고민하시는 분도 많으실 겁니다. 실제 제가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창업을 생각하는 회사원이 꼭 고려해야 할 3가지를 공유 해보고자 합니다.

하나. 월급은 소중하다

매달 꼬박꼬박 잊지 않고 들어오는 월급, 회사원에겐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보상이기 때문에 그 소중함에 대해 알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을 하게 되면 가장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첫번째 장애물이 바로 이 월급입니다.

우리의 모든 지출구조는 월급을 바탕으로 구성이 됩니다. 카드 결제일이나 이자 지급일, 자동차 할부, 보험료 등등 급여날에 맞춰서 납입기일이 바뀌게 마련이고, 더해서 급여라는 수입 안에서 지출을 계획하게 됩니다.

창업을 하게 되면 당장 급여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지출은 그대로인데 수입이 없으니, 기존에 모아둔 돈과 퇴직금을 가지고 버텨야 합니다. 점점 줄어가는 통장 잔고를 보게 되니 월급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둘. 창업은 준비가 필요하다

창업을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본인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시장조사, 사업성 평가, 수익구조 등을 명확히 해야 하고, 그걸 사업계획서 형태의 문서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해서 사업이라는 것은 대표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앱 서비스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도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 등 각각의 영역에서 인재가 필요하고, 법인 운영에도 생각보다 많은 지식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창업을 함에 있어서 재무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법인 설립자금은 얼마로 할지, 대표 급여는 얼마로 정할지, 공동창업자가 있다면 몇 프로의 지분을 나눌지, 투자는 언제쯤 얼마가 필요할 지, MVP를 만드는데 어느정도의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지 등 생각할 것이 많습니다.

셋. 인생도, 창업도 타이밍

저희는 종종 “인생은 타이밍” 이라는 말을 합니다. 한국에서 창업을 할 때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국가지원사업에 지원하여 초기 창업자금 확보를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꼭 염두하셔야 하는게 바로 법인 설립 타이밍입니다.

일단 스타트업을 함에 있어서 가장 보편화 된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예비창업패키지
  2. 초기장업패키지 or 청년창업 사관학교
  3. 각종 창업경진대회 or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4. R&D 사업 or TIPS 프로그램

이 때 예비창업 패키지 같은 경우 최대 1억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최근엔 경쟁률도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다만, 기존에 사업자를 냈었거나 법인을 설립했다면 지원하지 못하는 사업이며, 대부분의 초기 창업에 맞춰진 지원사업들은 매년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에 서류접수가 몰려 있습니다.

위의 일정을 고려 했을 때 연말까지 팀 구성과 사업계획서를 1차적으로 완성하고, 각종 지원사업에 다음년도 2월부터 지원 합니다. 1, 2번에 해당하는 사업들은 법인 설립 전에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합격여부에 따라 법인을 설립해도 늦지 않습니다. 특히 3년 미만의 회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법인 설립은 늦을 수록 좋습니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

위에서 언급한 사업 준비는 노트북과 인터넷만 있다면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든 혼자서 준비 할 수 있습니다. 회사와 서비스 이름을 정하고(지난 글 참조 – “핑키스웨어 (Pinkii Swear) 브랜드 스토리”), 가설과 이를 뒷받침할 시장 데이터들을 찾아가며 사업계획서를 만듭니다. 그걸 바탕으로 주변에 함께 일하고자 하는 인재들을 설득하고, 이후 다음연도 1분기쯤 각종 지원사업을 신청한다면 회사원으로서 가장 효과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창업자로서 언제나 항상 여러분의 꿈과 노력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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